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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트레일 러닝화

트레일러닝화 로드에서 신으면 생기는 일(feat. 아웃솔 마모, 수명, 추천 가이드)

매장을 방문하시는 많은 러너분들이 '로드와 트레일' 두 가지 목적을 한 켤레로 해결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특히 푹신한 맥스 쿠셔닝 모델(울트라 글라이드 4)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탄탄한 안정감과 적당한 쿠션감을 갖춘 제네시스(Genesis)를 신어보시고 착화감에 반해
로드 겸용으로 구매를 고민하시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네시스 같은 전문 트레일러닝화를 로드(아스팔트, 트랙)를 주력으로 신는 것은 20만 원이 넘는 장비의 수명을 갉아먹는 일이기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 명확한 이유 3가지와 중복 투자를 막는 러닝화 선택 기준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살로몬 - 제네시스(GENESIS)

1. 지우개처럼 닳아 버리는 아웃솔(수명)

제네시스를 비롯한 트레일러닝화의 적용된 콘타그립(고무 컴파운드)
흙이나 젖은 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을 내기 위해 배합된 특수 고무 컴파운드입니다.
소제 자체가 일반 러닝화보다 부드럽고 지면을 움켜어 파고들기 위해 러그(돌기)가 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러닝화의 수명이 500km~800km라면
이러한 신발을 거친 아스팔트나 우레탄 트랙에서 신게 되면 부드러운 러그 끝부분만
사포로 문지른 것처럼 밑창이 빠르게 갈려 나가면서
100km~200km 만에 트레일화로서의 수명이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살로몬 - 제네시스(GENESIS)


2. 20만 원대 트레일러닝화의 핵심 기능 낭비

트레일 러닝화가 비싼 이유는 산악 지형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접지력'과 '보호기능' 때문입니다.
로드에서 밑창을 다 닳게 만드는 것은 신발의 기능을 땅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정작 산에 갔을 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좁은 접지 면적으로 인한 발바닥 피로도 증가

로드러닝화는 밑창이 평평해 지면과 닿는 면적이 넓고,
발을 디딜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앞으로 밀어주는 반발력에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트레일러닝화는 불규칙한 산길을 딛기 위한 깊은 러그 때문에 평평하나 아스팔트 위에서는
지면과 닿는 면적이 적어지면서 발을 디딜 때마다 미세한 흔들림이 발생하고,
전진하는 힘이 분산되어 장거리 로드 러닝 시 발목과 발바닥에 불필요한 피로가 누적됩니다.


살로몬 - 울트라 글라이드 4(ULTRA GLIDE 4)
살로몬 - 에어로 글라이드 4 그래블(AERO GLIDE 4 GRVL)


- 나에게 맞는 러닝화 선택 가이드

CASE A : 로드(트랙, 아스팔트) 비중이 70% 이상
=
산에 가는 비중이 아직은 낮다면 로드 전용 러닝화 권장

CASE B : 도어 투 트레일 50:50
= 러그가 상대적으로 얕고 촘촘한 '올라운더형' 트레일러닝화 추천(살로몬 : 그래블라인 or 울트라 글라이드)

CASE C : 이미 제네시스와 같이 테크니컬 한 트레일화를 구매한 경우
= 최소한의 로드 구간(워밍업 수준)에서만 사용


'신발은 달리는 환경(지면)에 맞춰 신을 때 가장 안전하고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